-
'매우 상당히 저렴한' 하나금융지주 - 4 -주식/종목 분석 2022. 10. 4. 13:06반응형
이번엔 하나금융지주의 리스크 요소를 살펴보겠습니
다. 사실 리스크 요소는 대부분의 금융지주와 비슷한
수준이라고 판단했는데 최근 롯데카드 인수전에 하나
금융지주가 뛰어들었습니다. 저는 우리금융지주가 당
연히 인수해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. 의외로 우리
금융지주는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고 하나금융지주
가 참가하였습니다.
물론 하나금융지주 측에서도 오버페이는 없다는 입
장이지만 사람 일은 또 모르는 것이기에 혹여나 비싸
게 인수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좀 생겼습니다.
MBK 측에서는 3조 정도의 회사가치를 생각하고 있는
데 이 가격은 너무 비싸거든요. 2019년 1조 4천억에
인수한 지분이기도 하고 비록 당기순이익이 3배 가
량 늘었다고는 하지만 저금리 버프를 받은 다른 카
드사들도 최대실적을 갱신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
면 작년 롯데카드의 2200억 순이익이 고점일 확률
이 높아보입니다. 또한 카드사 중 부동산PF 비중이심각하게 높은 점도 3조라는 가격이 말도 안되는
커다란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. 계속해서 금리가 올
라가는 현 상황에 비추어 부동산PF는 폭탄이 될 확
률도 배제할 수 없기에 저는 아무리 높게 봐줘도
2조 2천억 이상 가치면 무조건 오버페이라고 생각
하고 있습니다(단순히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거한
PER 10을 적용하였습니다).여기에 MBK측 60%만 인수할 수 있다는 점, 우리
은행의 20%가 어떻게 보면 하나금융지주의 의사
결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득보
단 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. 차라리
MBK측 지분인수 대금 1.8조원을(회사가치 3조원
중 60%만 인수 가정 시) 하나카드 성장에 투입한
다면 저는 그만큼의 점유율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
입장입니다. 보험과는 다르게 카드는 자본을 통해
충분히 점유율 장악이 가능하다고 보거든요.
결론적으로 최상은 인수를 안하거나 하더라도 2조
이하의 가격으로 인수이고 2조 2천억 정도면 나쁘
지 않다이고 그 이상이면 저는 최악의 판단이라고
보고 있습니다. 그게 아니라면 페이스메이커 역할
같은 걸로 우리금융지주가 인수가를 높게 써낼 수
밖에 없는 역할을 한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
니다. 우리금융지주가 높게 써내는 만큼 차후
M&A에서 사용할 실탄이 부족해져서 하나금융지
주에게 운신의 폭이 넓어질 여지가 있거든요. 물론
우리금융지주가 본입찰에 참여했을 때의 이야기입
니다.
추가적으로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화부채가 많은
하나금융의 환산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리
스크입니다. 당국에서 빨리 금리를 미국 발걸음에
맞추던가 통화스왑이라도 체결해야 되는데 언제쯤
제대로 일을 할런지 걱정이 크네요. 그래도 설마
1500원을 가겠냐는 심정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또
모르는 일이다보니 문제입니다.
여기까지 하나금융지주의 투자포인트들을 살펴보
았습니다. 어떤 회사던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하
나금융지주의 경우 단점보단 장점이 꽤 보이는 상
황인 것 같습니다. 향후 하나금융지주의 무궁한 발
전을 기대해봅니다.
마지막으로 필자는 하나금융지주를 포트폴리오
에 포함한 상태이고 수량도 더 늘릴 예정입니다.***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.
반응형'주식 > 종목 분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대한민국에서 '유일하게 돈을 버는 찐바이오텍' 오스코텍 - 2 - (1) 2022.10.17 대한민국에서 '유일하게 돈을 버는 찐바이오텍' 오스코텍 - 1 - (0) 2022.10.13 '매우 상당히 저렴한' 하나금융지주 - 3 - (0) 2022.09.28 '매우 상당히 저렴한' 하나금융지주 - 2 - (2) 2022.09.14 '매우 상당히 저렴한' 하나금융지주 - 1 - (0) 2022.09.14